재정력 앞세운 진천군 정부 공모사업 성과

송기섭 군수 취임 후 2318억원 외부재원 확보

전략적 체계 구축·능동적 응모활동 노력 결실

2019-09-08     공진희 기자
진천군이 최근 급속한 인구증가와 활발한 기업유치를 통해 확대된 재정력을 앞세워 정부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금액은 전년보다 256억원이 더 늘어난 709억원이다.

진천군이 송기섭 군수 취임이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는 총 162건에 2318억원 규모로 취임 전보다 연간 4배 가까운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성과는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적 체계를 새로이 구축하고 능동적인 응모활동을 펼쳐온 노력이 뒷받침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의 응모는 지방비의 매칭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최근 들어 인구 및 기업체가 급속히 증가하며 가용재원이 넉넉해진 군의 재정력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군이 지난해 기준으로 부과한 관내 기업의 법인지방소득세는 259억원으로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규모다.

실제 군의 지난 2015년 세입결산액은 4045억원에 머물렀으나 이처럼 최근들어 확대된 인구 및 도시규모, 기업체수, 지역내총생산(GRD P) 등에 힘입어 2018년 기준으로는 6107억원으로 나타나 불과 3년만에 무려 51%가 증가했다.

송 군수는 “정부의 공모사업 추진방식이 점차 상향식 공모로 전환되고 있어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 지역발전의 파급력이 큰 분야에 대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며 외부재원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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