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200만8273명 집계

전년 동기比 25.4% ↑ … 인천 제외 국내선 여객 증가율 최다 日 경제보복 조치 불구 동남아시아·中 등 증가세 유지 주효

2019-09-01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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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공항 이용객은 200만827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0만1320명보다 25.4%(40만6953명)나 늘어난 수준이다.

국제선 이용객은 38만103명으로 전년 대비(19만5405명) 10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14.9%(21만1548명) 늘어난 162만8170명이다.

청주공항은 인천을 제외한 7개 국제공항 가운데 국내선 여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국제선은 일본 경제보복 조치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동남·동북아시아, 중국 여객이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공항공사는 △하반기 중국 하이커우·장가계 2개 노선(이스타항공) △취항 진에어 제주노선 대형기 변경 등을 고려, 여객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2016년 중국 한한령 이후 국제선 다변화와 국내선 정기노선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일본 노선 탑승률 감소로 인해 국제선 증가세가 다소 움찔했지만, 반사 효과로 국내선 제주노선의 여객이 많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청주공항은 현재 제주 노선 외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 4개국 11개 정기노선 및 몽골·러시아·베트남 등 3개국 4개 부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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