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1300 → 1500원으로 인상

새달 21일부터… 신설된 급행형 버스는 1900원

2019-08-22     석재동 기자
첨부용.

 

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다음달 21일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제정책심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버스 요금 인상안을 심의 확정했다.

인상률은 15.38%이다. 일반형과 좌석형 버스에 적용된다.

급행형 버스 요금도 신설했다. 도내에서 운행하는 급행형 버스는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747번 노선이다.

그동안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인 1300원을 받았으나 급행형 버스 요금 신설로 1900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버스 요금은 시·군 통보, 운임 및 요율 신고 등 관련 절차를 밟은 뒤 9월 21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충북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은 2014년 1월 115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 뒤 5년 넘게 동결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8월 충북도에 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조합이 제시한 인상안은 청주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현재 1300원에서 1740원으로 33.85% 올리는 것이다.

충주·제천시 등 도농 통합지역은 1880원으로 44.6%, 나머지 8개 군의 농어촌버스는 2310원으로 77.7%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시 조합은 승객이 감소한 데다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누적 적자가 늘고 있다고 인상 이유를 들었다.

도는 지난해 11월 조합이 신청한 인상안 검증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그 결과 15.38%인 200원을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