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분기 건설수주액 41.5% 감소

충청통계청 경제동향 발표 … 소비자 물가 0.6% ↑ 메모리반도체 수출 줄고 제조용 장비 수입 증가

2019-08-21     이형모 기자
첨부용.

 

충북 건설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충북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건설수주액은 8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5%(3577억원) 감소했다.

공정별로 토목(-71.0%), 건축(-21.4%)이 줄었다. 발주처는 공공기관(-60.8%)과 민간(-31.2%) 모두 줄었다.

수출도 감소했다.

컴퓨터 기기와 일반기계류 등은 호조를 보였으나 메모리 반도체와 인쇄회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1.8% 감소한 5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8억4000만달러로 5.9% 증가했다. 실리콘 웨이퍼, 방송기기는 줄었고, 개별소자 반도체와 부품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은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주택·수도·전기 등 가격이 올라 0.6%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전기장비, 기타 운송장비는 부진했고 식료품과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 호조로 2.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매,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등은 부진했다. 반면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 기술 서비스업 호조로 0.6%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도소매·음식 숙박업 고용 감소로 작년보다 5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3만4000명으로 30~59세, 15~29세, 60세 이상 실업자가 늘었다.

충북 2분기 인구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아 1139명 늘었다.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