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내년 국비 확보 잰걸음

정진석·조승래 국회의원 방문 … 현안사업 반영 건의 가족문화센터·정산지구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설명

2019-08-18     이은춘 기자
김돈곤

 

김돈곤 청양군수가 2020년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 군수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자유한국당) 지역구 의원과 예결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정부 본예산에 청양군 현안사업을 포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먼저 정진석 의원을 찾아 청양군 가족문화센터 조성(96억원), 정산지구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건립(210억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121억원) 등을 건의했다. 또 조승래 의원을 만나서는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건립(280억원)을 집중 당부했다.

청양군 관계자에 따르면 두 의원은 “군민을 대표한 군수의 간곡한 요청을 받은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힘닿는 대로 최대한 돕겠다”며 “청양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가 건의한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유치는 인구, 경제 등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동시에 국가 차원의 농촌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가족문화센터 조성은 공동육아나눔터 등 영유아 이용시설이 전무한 청양지역 여건 상 보육문제를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향상해 젊은층 유출과 저출산 심화를 막을 수 있는 현안이다.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건립은 인근 도시에 비해 신규주택(준공 14년 이내 20.3%)이 적고 노후주택(준공 30년 이상 43.6%)이 많아 근로자 외부유출이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양읍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2004년 지은 현 시설의 내구연한이 도래했고 하루 처리량(15톤)보다 반입량(18.6톤)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민의 보건환경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김 군수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 군민 행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정부예산 확보”라면서 “청양군민이 가진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달 25일 자체적인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통해 기획재정부 심사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청양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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