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시공원 지혜 모을 '민관거버넌스' 19일 출범

19일 첫 회의…‘15인 위원 체제’ 본격 활동

2019-08-16     하성진 기자
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의

 청주시가 도시공원 문제를 논의할 민관거버넌스가 19일 본격 출범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의 사전 실무협의회를 갖고 19일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를 구성·출범하는 데 합의했다.
시와 시민단체는 ‘도시공원 뿐 아니라 일몰제에 따른 도시공원 시설 전반의 문제를 큰 틀에서 논의하자’는 데 다소 이견이 있었던 거버넌스 정식 명칭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버넌스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이견을 보였던 운영 시기 문제에 대해서는 ‘기구 활동은 3개월 이내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거버넌스 운영기간과 관련해 시는 2개월을 주장한 반면 시민단체는 3개월 이상을 요구해왔다.
당장 논의가 시급한 구룡·매봉공원 문제에 대해 내년 본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연말 전까지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측의 이견이 가장 컸던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거버넌스 출범에 합의했다”면서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도시공원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버넌스는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도시공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특별기구다.

/하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