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 주옥순 징계 안하면 토착왜구 할 말 없어"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 발언 논란

2019-08-07     뉴시스 기자
"'매국노' 주옥순 징계하고 매국 세력과 인연 끊어야"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했다.



조승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민족 반역자들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경제 침략을 한 일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뒤에서 비수를 꽂는 행태를 그만두지 않는 한 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토착왜구'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부대변인은 "일본의 아베 정권과 극우 단체들이 반색할만한, 주옥같은 망언들이 쏟아졌다"며 "이것은 보수가 아니다. 우익도, 극우도 아닌 매국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년 전 이런 자들이 황국신민(皇國臣民)임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며 우리의 딸·아들들을 위안부로, 강제징용 노동자로 팔아먹었고 독립투사들을 고문해 죽였다"면서 "한국당은 즉각 주옥순 대표를 징계하고 매국 세력들과 인연을 끊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