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코로만형 120, 김용민 시대 '활짝'
레슬링 국가대표 1차선발전서 선배들 누르고 우승
2007-04-16 최욱 기자
김용민은 15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세계선수권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1차선발전 그레코로만형 120Kg급 결승서 이건희(부산시청)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중량급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김용민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전 국가대표인 강동국(천안시청)을 중량급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들어 던지기(5점)로 폴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한 뒤 이용득(태백시청) 선수를 맞아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3점)로 2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용민은 이번 대회 유일한 대학생선수로 참가해 작은 신체조건에서도 자신보다 20kg이상 되는 실업 선수들을 중량급에서는 좀처럼 시도할 수 없는 다양한 큰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민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97kg 1위, 자유형120kg 2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레슬링의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로 올 전국체전에서도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