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제자리'·응급실 혼잡 `여전'

시설 등 지정기준은 91% 충족

2019-07-31     뉴시스 기자

지난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전문인력 확보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였으며 응급실은 이전보다 더 많은 환자들로 붐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설과 장비, 인력 등 기준을 충족한 응급의료기관은 10곳 중 9곳에 달하고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 등은 개선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10월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복지부 장관이 매년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위탁해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지난해 권역응급의료센터 36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49개소 등 총 40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평가 영역이다. 응급의료기관 종별로 상위 30%는 A등급, 필수영역이 미충족이거나 5등급 지표가 2개 이상인 기관은 C등급, 나머지 기관은 B등급을 받는다.

시설·장비·인력기준을 충족한 응급의료기관은 91.0%로 2017년 85.1% 대비 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정기준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응급의료 취약지 소재 응급의료기관도 지정기준 충족률이 82.5%에서 85.5%로 향상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