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올림픽 취소해야” 충주 푸른세상 IOC에 재거론

2019-07-22     윤원진 기자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충주지역 시민단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동경올림픽 안전문제를 재차 거론했다.

푸른세상(대표 박일선)은 22일 `동경올림픽은 IOC가 세계인에 가한 범죄'라는 성명을 통해 동경올림픽 취소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유엔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들도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오염관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으나 그 때마다 일본정부는 강하게 반박했다”며 “이런 일본 태도가 방사능관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일본 각지로 유통되고 있으며 올림픽 선수단 식당에도 이를 제공하기로 JOC(일본올림픽위원회)가 결정한 것은 정상적인 사고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후쿠시마 인접 지역에서도 성화 봉송과 경기가 이뤄지고 동경도 방사능오염지역이라는 전문가들 주장이 계속되고 있고, 올림픽참가선수들은 불안전한 환경에서 경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유엔안보리이사국 등 국제사회가 긴급히 나서 IOC에 동경올림픽개최 취소나 변경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 단체는 “나아가 원전은 한번 사고가 나면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하고 폐로하는 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고 오래 걸리는 만큼 이제 국제사회가 함께 포기할 때가 됐다”고 유엔결의를 통한 `세계적 원전폐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충주 윤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