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민선 7기 공약 `순항'

추진상황 보고회 … 130개 사업중 122건 정상 추진 분석

2019-07-17     석재동 기자
17일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 7기 공약사업 130개가 대부분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1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공약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보면 130개 사업 중 `완료·이행' 5건, `정상 추진' 122건, `지연·부진' 3건으로 분석됐다.

자살·고독사 관리 전담조직 신설, 옥천 미래곤충산업 육성, 농촌 창업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동물복지형 축산기반 선도적 추진,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 확대 등 5개 사업은 `완료·이행'으로 분류했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민선 7기 공약 중 최대 성과로 평가됐다.

올해 초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반면 증평 인삼 6차 산업화 지원,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 추진,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등 3개 사업은 `지연·부진'으로 지적됐다.

평가·자문위는 증평 인삼 6차 산업화 지원은 증평 에듀팜 특구 사업과 연계해 계획을 수립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의 경우 국내 유일의 대통령 테마공원인 청남대의 여건과 장점을 살리면서 독특한 테마와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직불제 개편 결과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