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에 젊은 목소리 반영한다

옥천군 2기 청년발전위원회 출범… 정기회의 개최 27명 구성… 농업·농촌 분야 신설 정책 발굴 수행

2019-07-17     권혁두 기자
발대식을

 

옥천군 2기 청년발전위원회가 17일 발대식과 2019년 2차 정기회의를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발대식을 한 2기 청년발전위는 지난 2일 임기가 끝난 1기에 이어 청년 21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희망자를 모집해 위촉했고, 위원장인 옥천군수와 분과별로 관련 실·과장 5명의 당연직을 포함했다.

기존에는 일자리·창업, 복지·소통, 문화·교육 3개 분과를 운영했지만, 지역 특성에 맞게 농업·농촌 분야를 신설해 청년 농업인 위원을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청년발전위 운영계획 수립과 시행,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 창구, 청년 관련 정책 제안을 위한 의제 발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군의 각종 위원회 구성 때 청년을 선임해 젊은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각 실·과·소에 청년풀(청년명부)을 제공하는 안건과 정기회를 직장인 퇴근 시간 후에 개최하자는 안건을 의결했다.

군은 앞으로 청년 리더 브레인스토밍(구성원 자유발언을 통한 아이디어 제시)을 통해 청년이 생각하는 다양한 시책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예산 편성, 사업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재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2기 청년발전위는 상·하반기 2회 정기회의에만 그치지 않고 안건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모여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딱딱한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빈 종이와 펜만 들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기 청년발전위에서 추진한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은 올해 27명이 각 80만 원 정도씩 지원금을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충북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옥천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