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C-스테이션' 조성 청신호

중기부 2차 현장평가 통과

이달 중순 최종 1곳 선정

2019-07-04     오세민 기자
대한민국 제2의 벤처 붐 주도를 위해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C-스테이션' 조성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 도가 응모한 C-스테이션 사업이 2차 현장 평가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으로,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력하는 공간이다.

도는 이 공모에 대비해 KTX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을 활용한 C-스테이션 사업 계획을 세우고 도전장을 제출, 1·2차 관문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순 7개 시·도와 함께 3차 발표 평가를 받게 된다. 중기부는 발표 평가를 통해 올해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대상 1곳을 최종 선정한다. 중기부는 또 최종 대상에서 탈락한 7개 시·도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대상에 탈락하더라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도는 천안아산역이 개방성과 집적화, 지속가능성 등 중기부의 스타트업 파크 선정 기준에 가장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민간 창업 생태계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반경 10㎞ 내에 14개 대학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31개 유관기관이 위치해 있으며, 아파트와 도서관, 체육관 등 정주여건도 탁월하다.

이와 함께 신축이 아닌 기존 역사를 리모델링하기 때문에 최종 선정 시 2020년 개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