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팀 상대 3경기 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

LA다저스 MLB 첫 기록

2019-06-24     뉴시스 기자
류현진

 

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신인들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3대 3으로 팽팽하던 9회말 맷 비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2사 2루에서는 러셀 마틴이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사 1, 2루 찬스에서 다저스는 투수 켄리 잰슨의 대타로 윌 스미스를 냈다.

스미스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이날 콜업됐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흘려 보내지 않았다. 스미스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스캇 오버그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스리런 홈런이다.

스미스의 한 방으로 6대 3으로 이긴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이번 3연전을 모두 신인들의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들이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을 날린 건 처음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