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10곳 추가 확진 … 총 82곳 발생

피해 면적 58.3㏊ 달해 … 제천·음성 각 1곳 의심신고

2019-06-23     석재동 기자
한창섭

 

지난달 24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도내 과수원 10곳이 추가로 확진됐다.

23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천 6곳, 충주 3곳, 음성 1곳 등의 과수원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해 면적은 8.1㏊에 달한다.

이로써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모두 82곳(58.3㏊)으로 늘었다. 충주 44곳(29.9㏊), 제천 34곳(26.7㏊), 음성 4곳(1.7㏊)이다. 다행히 의심 신고는 추가로 들어오지 않았다. 전날 제천과 음성 각 1곳의 과수원에서 접수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57곳(39.5㏊)의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25곳(18.8㏊)은 매몰을 진행 중이다. 제천 20곳(14.8㏊), 충주 3곳(3.2㏊), 음성 2곳(0.8㏊) 등이다.

충북은 2015년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마치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다. 정부는 국가 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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