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 `빨라지고' 행정력 `낭비 막고'

옥천군 허가처리과 신설… 효율적 운영 주민들 만족도 높아

2019-06-17     권혁두 기자

옥천군 옥천읍 A씨는 자신이 소유하는 농지에 단독주택 짓기로 결심하고 사전에 가능 여부를 문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옥천군청을 방문했다.

그는 올 1월부터 건축·개발 행위, 농지전용 업무 등을 통합해 처리하고 있는 1층 허가처리과를 방문해 각 담당자들로부터 신속한 원스톱 상담을 받고, 궁금증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주택 인허가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기 위해 허가처리과를 방문했는데, 필요한 관련법 상담이 한 사무실에서 한꺼번에 이뤄져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담당자간 협조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이 원스톱 민원 처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신설한 `허가처리과'가 민원인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예방하며 군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도시건축과 업무인 건축 인·허가와 개발행위, 친환경농축산과의 농지전용, 산림녹지과의 산지전용 업무를 통합한 허가처리과를 신설했다.

부서장 포함 총 15명의 직원들이 건축팀, 개발행위팀, 농산지전용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인허가 등의 전문성 높은 업무를 수행하며 효율적인 행정 처리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민원인들은 기존 도시건축과와 친환경농축산과, 산림녹지과 등을 일일이 다니며 상담 받던 것을 이제는 한 곳에서 처리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유재구 허가처리과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공정한 인·허가 업무 처리를 통해 행정 편의와 주민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