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기억지키미들 치매 예방 맹활약

독거 노인 대상 직접 방문… 예방체조·워크북 활동 등 진행

2019-06-17     권혁두 기자
보은군

 

보은군에는 치매 고위험 대상자를 찾아가 각종 치매 예방 사업을 펼치는 `기억지키미'가 있다.

기억지키미는 보은군이 7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중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어려운 치매 고위험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32명의 기억지키미가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통해 치매 예방 사업에 맹활약 중이다.

이들은 치매 사각지대에 있는 만7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을 직접 방문해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을 강화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1대 1로 진행한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홀로 사는 노인 생활관리사 32명을 기억지키미로 배치해 치매 고위험군 노인 64명을 관리하고 있다.

기억지키미는 숨어있는 치매 환자를 조기 발견해 보건소와 연계해 주는 것이 주 임무다.

치매 예방체조와 워크북 활동 등 치매 예방활동도 진행한다.

기억지키미 1인당 2명의 수혜자를 매칭해 안부 확인은 물론 치매 예방체조, 치매愛(애)기억담기 워크북 활동을 진행한다.

보은군은 이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충북도광역치매센터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억지키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에도 한 차례 보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는 “치매 걱정 없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 이달 말에는 치매안심센터를 개관한다”며 “치매에 관한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중 삼중의 사회안전망을 갖출 예정이며, 그 안전망 중 최일선에서 기억지키미가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