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 책임 공천 물갈이? 한국당에 자유로운 사람 있나"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보수·우파가 살 길"

2019-06-09     뉴시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9일 "탄핵 책임론으로 내년 공천 물갈이를 한다고 한다"며 "지금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가"라고 물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길 만이 한국의 보수·우파가 살 길이다"라며 "내년 총선도 탄핵프레임 속에서 허우적대려 하는가"라고 적었다. 이어 "탄핵을 전후로 한국 보수·우파들은 영혼 없이 떠돌아 다니는 좀비가 되어버린 느낌이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피아도 구분 못하고 옳고 그름도 구분 못하고 각자 서로 살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다"며 "잘못된 여론에도 맞서지 못 하고 좌파에 동조하는 것이 살 길인 양 하루살이 정치만 일삼고 있다"라고 했다. 또 "지난해 이문열 선생을 만났을 때 서로 일치된 생각이었다"며 "아직도 한국당은 변한 것이 없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