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7월부터 무료'
충남도 - 15개 시·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업무협약
국가유공자·장애인은 내년 7월부터 무료·할인 혜택
2019-05-27 오세민 기자
양승조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들은 2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충남 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과 `충청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 및 특별교통수단 운영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우선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은 도내 거주 만 7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록장애인 등에 대한 시내·농어촌버스 이용요금 할인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75세 이상 노인 18만 5057명은 오는 7월부터 무료로 시내·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을 위해서는 다음 달 3일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야 한다.
국가유공자 및 유족, 장애인들은 내년 7월부터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30~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국가유공자는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족은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장애인 중 1~3급은 시내·농어촌버스 모두 이용요금의 절반을 할인 받고, 4~6급은 주중 30%를 할인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교통카드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시·군은 대상자 접수 및 교통카드 발급, 지역 거주 외 이용자 공유, 보조금 지원 등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이번 협약 사업은 도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이라며 “각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