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학생팀 ISEF 본상 쾌거

폐기 닭털·폐 면직물 기반 중금속 정수필터 제작 방안 연구 주제 3가지 환경문제 동시적 해결방안 제시... 환경공학 분야 수상

2019-05-20     김금란 기자
(왼쪽부터)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김형길) 학생팀(3년 엄태원, 이지웅, 김도헌)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이하 ISEF)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팀은 `폐기 닭털 및 폐 면직물 기반 중금속 정수필터 제작 방안 연구'를 주제로 환경공학 분야(108팀 참가)에서 본상인 4등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버려지는 폐 면직물과 난분해성 폐기 닭털을 이용하여 중금속을 분리해낼 수 있는 CFH필터를 제작하고, 나아가 필터의 교체부가 친환경적으로 분해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 3가지 환경문제에 대한 동시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충북과학고 학생들은 2018년 과학영재 상상실현(I&D)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올해 1월 한국대표로 선발돼 ISEF 2019 대회에 참가했다.

ISEF 본상은 전체 22개 부문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1~4등 상까지 주어지며 한국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인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는 SSP가 주최하고 인텔 재단이 후원한다. 1950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75개국 이상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