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특허 시제품 개발 돕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이전 3개 업체 사업비 지원 “신기술 개발 … 실용화사업 참여 위한 정보 제공 추진”

2019-05-08     석재동 기자
(왼쪽부터)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농식품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도내 3개 업체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시제품 개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8일 ㈜엔푸드와 죽령옛고개명품마을영농조합, ㈜대한곤충산업이 관련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에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5600만~98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엔푸드는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업체는 곤약젤리를 국내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수출도 할 계획이다.

`아로니아 분말식초 제조방법'을 넘겨받은 죽령옛고개명품마을영농조합은 간편한 스틱형 분말식초를 생산한다. 소백산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관광 상품화할 예정이다.

대한곤충산업은 `갈색거저리 유충 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기술을 받았다. 곤충 생산에서 가공, 체험·교육 등으로 사업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윤향식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 신기술 개발과 더불어 더 많은 가공업체가 실용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산물 가공업체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서 실용화할 수 있도록 농식품특허기술 설명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원사업 설명회 등을 열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