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동물위령비 동물위생시험소에 건립

살처분된 동물 넋 위로

2019-05-08     석재동 기자

충북에 가축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희생된 동물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졌다.

충북도는 8일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이시종 지사와 수의·축산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위령비' 제막식을 했다.

위령비는 2500만원을 들여 기단(높이 1m, 폭 1.7m)과 비석(높이 2.5m, 폭 1.5m)으로 건립했다.

기단에는 `인간을 위해 산화한 생명 그 고귀한 희생은 인류 보건 증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숭고한 영혼들이여! 그 뜻을 기리고 기억하겠습니다. 포용을 바라며 깊이 고개 숙여 묵념하니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 지사는 “인류의 보건 증진과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살처분된 동물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도내 첫 상징물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