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조금 횡령의혹 충북 문화예술단체장 내사

2019-04-22     조준영 기자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내 모 문화예술단체장 A씨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청주에서 전국단위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 업자로부터 부풀려진 허위견적서를 받아 처리한 뒤 1000여만원 상당 차액을 되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행사에는 국·도비 등 12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보조금 집행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단계여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