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마닷 부모 송치...경찰, 피해자 8명만 인정

2019-04-16     이준희 기자
제천경찰서는 16일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부모 신모씨(61) 부부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한 경찰은 그동안 고소장과 고소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신씨 부부를 조사했다.

애초 이들 부부의 사기 피해자 14명이 고소장에 명시한 피해액은 총 6억여원이었으나 경찰이 신씨 부부 조사를 거쳐 확정한 피해액은 3억2000만원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피해가 인정되는 고소인은 8명이었다”며 “증거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고소 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