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에 전국 최초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충북도, 국토부 공모 선정 … 295억 투입 2021년 완공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 규모 시험장 구축 통합관제센터 등 설치 개발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 기대

2019-04-14     석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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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창읍에 전국 최초로 자율 자동차의 성능과 효과, 안정성 등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충북도는 14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자율주행 자동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청주시, 충북대와 함께 이 대학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안전성 검증 시험장을 구축한다. 사업에는 국비 88억원, 도·시비 32억원 등 총 29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첫 삽을 뜬 뒤 오는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창의·개방·협력형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곳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친환경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 환경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시험로와 시험동, 통합관제센터 등이 들어선다.

도는 테스트베드가 자율주행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충북대 내 구축되는 만큼 자율차 개발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은 전국 대기업, 연구소, 대학 등 90여 개 기관이 자율주행 관련 이용수요를 분석한 결과, 활용 시간과 월별 가동률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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