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후기리 소각장 환경평가에 주민의견 반영해야”

이시종 지사 금강환경청에 요청 중부권 대기환경청 건립 협조도

2019-04-14     석재동 기자
이시종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2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대기오염 등이 우려되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충북은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전국 최고이고, 청주 지역은 전국 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18%가 입지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282t/일)과 건조시설(500t/일)이 추가 설치·운영되면 비소, 벤젠 등의 발암 위해도 기준을 초과한다”며 “주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 지역 주민은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주민 집회 등을 통해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중부권 대기환경청 및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의 충북 건립에도 협조해 달라고 했다. 센터 등이 건립되면 충북 지역의 극심한 미세먼지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