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위치 알아내 해상국립공원 불법 취사·야영 단속

국립공원公, 선박감시시스템 본격 활용

2019-04-14     뉴시스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선박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해상국립공원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선박 감시 시스템은 선박에 설치된 무선장치나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위치 신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이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6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과 거제 일대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해 운항 중인 선박 960대의 위치를 알아낸 후 시범단속한 결과, 총 5건의 불법 취사·야영 행위를 적발해냈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무인기(드론)를 불법행위 단속에 활용해 왔으며, 현재 21개 국립공원에서 총 75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무인섬은 총 634곳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등의 이유로 출입이 금지된 무인섬은 37%인 237곳에 이른다.



이진범 공원공단 공원환경처장은 "해상국립공원의 효율적 관리와 고질적인 불법행위 예방·단속을 위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