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학교생활 행복도 상승·학력 저하

교육부 기초학력지원 내실화 방안 발표

선도·시범학교 확대 운영 등 추진 계획

2019-03-28     김금란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는 높아졌는데 학력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9일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기초학력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표집방식으로 시행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2017-2018년) 중·고교생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보면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 2.6%→4.4%(+1.8%) △수학 7.1%→11.1%(+4%) △영어 3.2%→5.3%(+2.1%)로 3개 과목 모두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증가했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매년 급증하는 데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 3학생의 경우 행복도 높음 비율은 2015년 54.6%에서 2016년 59.9%로 증가했다.

고2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 높음 비율도 2015년 47.3%에 불과했지만 2016년 52.4%, 2017년 54.0%, 2018년 58.9%로 매년 증가했다.

교육부는 기초학력지원 내실화 방안으로 교실 내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도 수업 모형을 마련하기 위해 선도·시범학교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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