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솔티맥주, 청와대 저녁 만찬 초청

벨기에 국왕 방안 … 홍성태 대표 `솔티8'·`솔티 브라운' 소개

2019-03-28     이준희 기자

 

제천시는 봉양읍 삼거리 솔티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뱅크크릭 브루잉(대표 홍성태)의 솔티맥주가 벨기에 국왕 방문 청와대 저녁 만찬으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위한 벨기에 국왕 방한은 25일부터 28일까지 벨기에 국왕으로는 27년 만의 방한이며 매우 중요한 국외 행사인데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 만찬 자리에 제천 솔티맥주가 초대 받은 것이다.

작은 도시에서 홉 농사와 맥주를 제조하고 있는 지역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벨기에 왕국 국왕 내외분을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참석해달라고 초대장을 보내온 건 특별하고 이례적인 일이다.

홍성태 대표는 “벨기에 스타일 맥주를 만든 지 2년 반 만에 벨기에 국왕의 한국방문으로 대통령께 만찬 초대를 받게 된 이 일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단순히 본인의 양조장이 아니라 솔티맥주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초대를 받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 만찬에 소개된 맥주는 `솔티8'과 `솔티 브라운' 맥주이다.

홍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을 수확하고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인 `솔티홉수확축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홉 수확체험과 바베큐 파티, 음악공연 등이 펼쳐지며 솔티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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