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지원을”
도, 15일 예산정책협의회서 민주당에 협조 요청 계획 … 중부고속道 조기 확장 등도
2019-03-11 석재동 기자
도와 민주당은 오는 15일 오후 2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홍영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착공과 예산 증액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의 핵심인 이 사업은 지난 1월말 예타 면제를 받았다. 당시 정부는 1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명시했다.
문제는 도가 요구한 총 사업비보다 3153억원이 부족하다. 도가 추산한 사업비는 청주공항~제천 구간 고속화(1조4518억원), 오송·원주 연결선 신설(3635억원) 등 1조8153억원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연결선 사업비가 빠졌거나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도는 협의회에서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로케이(K)항공이 청주공항의 거점항공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당차원의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확장,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지원,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 지선 연결 등의 사업도 건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