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周 기념사업 아산특색 물씬
4월 4일 온양온천역서 기념식 · 횃불만세운동 재현행사
3·1운동 역사 홍보 토크콘서트·태극기 만들기 체험 등도
2019-02-19 정재신 기자
오는 4월 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횃불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아산지역의 만세운동은 3월 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교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을 시작으로 4월 4일 헌병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선장면의 독립운동으로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횃불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백미로 횃불을 이용한 만세운동 전개, 일제탄압 퍼포먼스, 독립운동가의 격렬한 항거에 이은 대규모 `대한독립만세'로 이어지는 그날의 기억과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산지역 3·1운동 역사 홍보를 위한 토크콘서트와 학생 동아리 퍼포먼스 공연, 태극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연다.
아산지역의 3·1운동은 처벌자만 290명이 확인될 정도로 큰 희생자를 낸 거대한 민족독립운동이었으나 선장면의 4·4독립운동 외에 타 읍·면지역은 그 역사적 사실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아산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9월 유관기관 및 다양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를 출범했으며 `가장 가치 있게 기억해야 할 것'을 선정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창덕 자치행정과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나라사랑운동과 지역공동체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