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애완견 11마리 떼죽음

2019-02-12     이재경 기자
천안의 한 원룸에서 애완견 11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낮 12시 40분쯤 서북구 성정동 한 원룸에서 말티즈 11마리 사체가 발견됐다. 원룸 관리자가 장기간 월세를 미납한 세입자를 찾아갔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말티즈 11마리는 죽은 채로 방안 곳곳에 누워 있었고 1마리는 살아 있는 채로 발견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생존한 개는 현재 회복 중이지만 저혈당과 빈혈 증세를 보였고, 간도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사체에서 눈에 띄는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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