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구급차서 `소중한 생명' 탄생

진천소방서, 도로 정체로 이송 어려워 … 신속 대처 눈길

2019-02-06     공진희 기자
(우측부터)

 

설 명절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조치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

진천소방서는 설 명인 5일 오후 3시50분쯤 도로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산을 앞둔 산모가 분만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 소방위 오창혜(40), 소방사 이경원(28)씨, 소방교 정경호(32)씨는 산모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산모가 진료 받는 병원으로 구급차 이송을 결정했다.

하지만 설명절 정체로 신속한 이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방위 오창혜씨는 이송 중 산모의 분만통이 짧아지는 등의 출산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구급차에서의 출산을 결정했다.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오후 4시 36분쯤 산모 A씨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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