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신속대처로 구제역 유입 차단

소·돼지 5만1944마리 대상 긴급 백신접종 예정

2019-01-30     권혁두 기자

보은군은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소·돼지 전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

군은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최근 2주 이내에 접종한 가축, 출하예정 4주 이내 가축을 제외한 5만1944마리를 접종할 계획이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와 접종이 어려운 소 전업농가 529가구, 1만763마리는 공수의사 6명을 투입해 추진한다.

나머지 농가는 읍면 마을 담당자와 축협에서 농가에 백신을 공급한 뒤 농가 자가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긴급접종 후 4주 뒤에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을 확인하는 모니터링 검사도 할 예정이다.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소 80%, 돼지 번식돈 60%, 돼지 비육돈 30% 미만이면 해당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보은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