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호 교수 그래픽 민화전 … 29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서

2019-01-22     연지민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송연호(60) 교수의 개인전이 29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대대손손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래픽 민화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송 교수는 전통 민화를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섬세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 민화 화가들은 물감의 물질적 터치를 통해 작품을 완성하지만 송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 디자인한 후 이를 캔버스에 프린팅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송 교수는 또 우리나라 유물인 토기를 주제로 한 작품과 꽃, 나비, 해, 달 등 다양한 민화의 소재를 차용해 대형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애 미술평론가는 “송 작가는 민화의 감상적 회화성을 중시하면서 실용적 상징성까지 지닌 전통 민화의 본질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그의 작품이 더욱 돋보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