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역사 이어온 `청주신선주' 시판

상당산성 입구 인근 둥지 약주 500㎖ 우선 판매 증류주 2종 등 새달부터

2019-01-21     하성진 기자
21일

 

충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淸州神仙酒)'가 21일 본격 시판됐다. 청주신선주 이수자 박준미씨는 처음 출시한 기념으로 이날 청주시청을 찾아 한범덕 시장에게 청주신선주 약주를 전달했다.

청주신선주는 청주시 상당구 것대로 5(산성동) 상당산성 입구 회전교차로 인근에 둥지를 틀고 약주(500㎖)를 우선 이날부터 판매한다. 이 약주 알코올 도수는 16도다.

증류주(42도·375㎖, 52도·375㎖) 2종, 탁주(10도·500㎖), 세트(약주 1병+탁주 1병)는 다음 달 또는 3월부터 판매한다.

청주 신선주는 한 가문에서 18대째 400년 역사를 이어온 전통주다.

이런 전통을 이어오는 가양주(家釀酒)는 청주에서 신선주가 유일하다.

청주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 전통 누룩 등과 함께 발효해 청주(淸酒) 또는 증류주로 만든다.

청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청주신선주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농업회사법인 설립, 주류제조면허 취득, 상표등록 등 청주신선주 출시 여건을 조성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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