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제천 도심 화려함 입었다

겨울 벚꽃축제 개막 … 문화의 거리 일원 벚꽃터널 등 조성 새달 6일까지 가요제·힐링콘서트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2019-01-20     이준희 기자
제천시

 

지난 18일 저녁 제천시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 점등행사가 개최되며 20일간 펼쳐질 `제천 겨울벚꽃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시는 황량한 겨울 도심에 벚꽃 조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의 발길을 끌기 위해 문화의 거리 일원 1㎣ 구간에 LED조명시설 200개를 활용해 벚꽃터널과 벚꽃거리를 조성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번 겨울벚꽃축제는 제천의 황량한 겨울에 획기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제천이 더욱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제천을 많이 찾아주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동안 시민회관과 분수대 앞에는 대형 트리를 비롯해 기린, 사슴, 곰, 꽃, 눈사람 등을 상징하는 빛 조형물을 배치해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또한 19일 `환상의 벚꽃듀오가요제'를 시작으로 26일은 `무기여 잘 있거라', `해바라기' 등을 부른 인기가수 박상민의 `벚꽃힐링콘서트', 다음달 2일에는 청소년들의 `별별 페스티벌' 서바이벌 공연이 특별 행사로 펼쳐지며 벚꽃버스커 공연, 마임페스티벌, 라이팅쇼, 프로포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날마다 펼쳐진다.

한편 화려한 빛을 이용한 벚꽃 조형물 및 꽃길, LED 조명을 이용한 벚꽃터널, 벚꽃거리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는 `제천 겨울벚꽃축제'는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제천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