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우수리로 학생 치료 돕는다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 성금·이월금 8100만원 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 난치·희귀병 학생 56명 치료비 등 사용 예정

2019-01-15     김금란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우수리를 모은 돈을 난치·희귀병 학생들의 치료비로 기탁했다.

도교육청 직원들을 대표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5일 집무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김경배 회장에게 2018년 사랑의 우수리 성금 561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월금 2412만 원도 함께 전달해 모두 8100만원을 난치·희귀병 학생 56명의 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희망하는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급여의 우수리 1000원 미만을 적립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운동이다. 기탁된 금액은 소아암과 백혈병 등 도내 난치·희귀병 학생 의료비에 쓰이고 있다.

도교육청 교직원들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8억6230여만원을 모금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나 희귀병 학생 658명에게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많은 교직원이 참여해 학생 사랑 나눔이 계속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