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은 숫자에 불과?

호주, 최약체 요르단에 패 등 아시안컵 이변 속출

2019-01-07     뉴시스 기자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초반 연이은 이변으로 안갯속 경쟁을 예고했다.

최대 희생양은 호주다. 호주는 6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 1로 무릎을 꿇었다.

호주는 2015년 아시안컵 우승국이다. 이번에도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전반 2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아나스 바니 야신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주며 쓴맛을 봤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참가국 중 이란(29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요르단은 109위로 A조 최하위다. 한 조에 속한 시리아는 74위, 팔레스타인은 99위다. 순위만 따지면 요르단이 조 최약체였던 셈이다.

개최국 UAE는 개막전에서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등 홈 이점을 안고도 바레인과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FIFA 랭킹 79위로 바레인(113위)보다 낫다는 전망이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인도는 지난해 12월 동남아 축구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4강에 오르며 복병으로 꼽힌 태국을 4-1로 완파했다.

인도가 97위, 태국이 118위에 자리했지만 3골 차까지 날 수준 차이는 아니라는 전망이 많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