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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나사렛大, 장애학우 도우미 발대식

2007-03-23     충청타임즈
장애 학우들을 위한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학생들의 아름다운 우정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나사렛대는 23일 천안 본교 캠퍼스 대강당에서 장애학우 도우미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입생 80명을 비롯해 재학생 등 모두 400여명이 참여하며 도우미 선서, 도우미 명찰 증정식, 도우미 기본교육 등의 순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장애학우 도우미로 선발된 학생들은 올 한해 동안 청각, 언어, 시각, 지체장애 등 각종 장애를 겪고 있는 283명의 학우들을 위해 특성별 '맞춤형'도움을 주게된다.

도우미들은 학교로부터 약간의 지원금도 받게 된다.

재학생 대비 장애학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대에 이르고 있는 나사렛대는 지난 2004년부터 장애 학생들의 학업생활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이 도우미 제도를 시행해왔다.

이번에 장애인 도우미로 선발된 윤병호 학생(특수교육과 3년)은 "캠퍼스에서 늘 장애학우들을 봐오며 뭔가 도움을 주고싶다고 생각해왔다"며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학창생활에서 가장 의미있는 봉사를 하게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