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 8월 평균기온 27도 … 최고 기온도 갱신

2018-12-30     조준영 기자

 

올해 여름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다. 특히 8월에는 한낮 수은주가 40도에 육박, 역대 기상계 기록이 줄줄이 깨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8월 평균 기온은 27도로 기상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도 32.5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균 폭염(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도 16.5일로 2016년(21.3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열대야 일수는 5.8일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여름철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35.5일, 11.8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고기온 극값(최고치)은 8월에 깨졌다. 지난달 1일 충주 낮 최고기온은 40도를 기록, 종전에 세워진 39.7도(1937년 7월 21일)를 넘어섰다. 제천과 청주, 보은도 각각 39.4도, 39.1도, 38.2도로 극값을 경신했다.

/조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