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연일 회색빛 하늘 … 주의보 발령·해제 반복

2018-12-30     조준영 기자

 

맑은 하늘보다 뿌연 회색빛 하늘에 익숙(?)해진 2018년이었다. 연일 하늘을 가득 뒤덮은 미세먼지는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환경 이슈였다. 충북지역에서도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PM-2.5) 주의보 발령·해제가 반복됐다.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미세먼지는 봄부터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에 이르기까지 계속 찾아왔다. 한 달,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날이 20일 이상인 때도 많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모두 316회. 충북은 27회나 됐다. 이는 작년(10회)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폭염과 한파와 같은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요즘, 미세먼지는 시민에게 또 다른 고충을 안기는 `불청객'으로 떠올랐다.

/조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