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호 토종 경무관’ 배출될까
경찰청 승진심의위 개최 … 오늘 결과 발표 `관심 고조'
이상수 과장 유력 중론 속 권수각·신희웅·최기영 물망
2018-12-12 하성진 기자
매년 인사에서 지역별 승진분포도를 보면 수도권 독식 현상이 뚜렷하다. 본청과 서울청이 전체 승진 인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충북경찰청만 봐도 관내에서 커 온 경찰관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선례는 2010년 당시 충주서장이었던 이세민 전 충북청 차장과 2014년 박세호 현 강원청 1부장(당시 충북청 정보과장)뿐이다.
꼬박 4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올해는 충북에서 `3호 토박이 경무관'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승진 최저소요 근무연수(4년)가 지나면 대상자가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북청에서는 4명의 `토박이 총경'이 후보군이다.
제천 출신 권수각 보안과장(2009년 승진·경찰대 2기), 신희웅 112종합상황실장(2010년 승진·경찰대 1기), 이상수 경무과장(2011년 승진·경찰대 3기), 최기영 청원서장(2014년 승진·경찰대 5기)이다.
인사에 앞서 본청이 총경 임용 연도와 정년 잔여기간 등을 고려해 승진 후보자 검증을 진행했는데, 충북에서는 이상수 과장만 대상에 포함됐다.
이런 까닭에 이상수 과장이 승진권에 근접해있다는 게 경찰 안팎의 중론이다.
이 과장은 청주흥덕서 정보과장, 충북청 인사계장 등을 거쳐 세종서장, 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청주상당서장 등을 지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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