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문화기반시설 열악 … 투자 필요
문광부 문화기반시설총람 발표 … 128개로 전국 중하위권
도서관·박물관 등 청주·충주·제천시에 편중 … 55% 보유
2018-12-10 연지민 기자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경기가 526개로 전체 문화시설의 19.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울 386개(14.0%), 강원 218개소(7.9%) 순이었다. 반면 충북은 총 128개로 광역시를 제외하면 세종시(14개)와 부산시(108개), 제주도(125개)의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인구 백만 명당 시설 수를 살펴보면 제주도가 196개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143개, 전남 112개, 전북 88개, 충북 79개로 중위권을 나타냈다.
문화시설에서 충북도내 지역별 편차도 심각했다. 도내에는 총 128개 문화시설 중 공공도서관 45개, 박물관 42개, 미술관 11개, 문예회관 12개, 지방문화원 11개, 문화의 집 7개가 등록돼 있지만 청주시에 40개, 충주시에 16개, 제천시에 14개 등 3개 시 지자체가 5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동군과 음성군, 진천군 9개, 단양군 8개, 괴산군과 증평군, 옥천군이 6개, 보은군 5개로 군 단위 지자체의 문화기반시설은 더 열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가 하면 군 단위에서 문화예술기반시설로 주축이 되는 문예회관의 유료관객률은 전국 평균 23.17%로 지역별로는 대전이 55.13%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충북이 44.81%로 높게 나타나 문화소비자들의 욕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도 기준으로 전국 공공도서관 총 1042개 중 경기도가 250개로 가장 많았고 박물관도 총 873개 중 경기도가 140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술관 또한 총 251개 중 경기도가 54개로 가장 많았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