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내년 전기차 858대·수소차 110대 보급 고속도로 통행료·취득세 감면 등 혜택도

2018-12-04     이형모 기자

 

충북도는 4일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내년에 전기차 858대와 수소자동차 11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수소차 보급 대수는 청주 30대, 충주 50대, 음성 30대 등이다. 수소 충전소는 청주 2곳, 충주와 음성 각 1곳 등 모두 4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는 도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수소차는 자체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경유차 운행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도로 위의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이유다.

경유차 1대가 1㎞를 운행하면서 0.05g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면 수소차의 경우 똑같은 거리를 운행할 때 같은 양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것이다.

도는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료,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충전소 설치가 확대돼 충전 과정의 불편도 해소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공공부분 관용차와 대중교통까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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