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후임에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구단 첫 외국인 감독

조세 무리뉴 수석코치 출신 첼시 등서 유럽챔피언 경험

2018-11-29     뉴시스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새 사령탑으로 조세 모라이스(53·포르투갈) 감독을 낙점했다.

전북은 중국으로 가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팀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모라이스를 전북의 제5대 감독으로 선임한다.

창단 이래 첫 외국인 감독이다.

전북은 유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갖춘 모라이스가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축구철학과 팀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09~2010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컵,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얻은 유럽 챔피언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

또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바탕으로 알 샤밥(사우디)에서 경험한 아시아 축구의 특성을 K리그에 접목해 전술적 다양성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9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라이스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명문팀을 비롯해 많은 유럽 팀에서 수년 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카르파티 리비우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모라이스는 “전북의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고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그동안 유럽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