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사 본관 존치·철거 여부 내일 건립특위 3차 회의서 결정

2018-11-04     석재동 기자

 

청주시 현 청사 본관의 존치 또는 철거 여부가 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시청사건립특별위원회는 6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청사 본관을 존치할지, 아니면 철거할지 찬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본관 존폐 결정 개연성이 높은 이유는 특위 활동기간이 다음 달 말까지이고, 존폐 결정 후 신청사 건립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일정상 결정을 더는 늦출 수 없어서다.

한편 특위는 문화재청이 2015년 5월과 지난해 11월 두 차례 문화재 보존과 등록을 권고하는 공문을 청주시에 보낸 데 이어 이날 문화재보호법 규정을 들어 등록문화재를 직권으로 등록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위 내에서도 존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의 이 같은 분위기에도 현재 본관을 사용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존치보다 철거 후 신청사 건립 여론이 적잖다.

건물 활용성이 높지 않고 본관을 존치하면 신청사 건립과 터 활용에서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다.

특위가 6일 본관 존폐를 결정하면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신청사 건립 방향을 정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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