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표류' 청주 밀레니엄타운 첫삽 떴다

충북도 기공식 … 2566억 들여 2021년 6월 준공 예정

2018-09-19     이형모 기자
19일

 

청주 밀레니엄타운이 첫 개발 방안이 제기된 이후 20년 만에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충북도는 19일 이시종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했다.

개발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가족공원 일부를 개장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밀레니엄타운 개발은 수용·사용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발할 땅을 모든 수용한 후 토지 소유주 등에 돈으로 보상하는 것이다.

전체 면적 58만6482㎡를 공익시설(56%·32만6000㎡)과 수익시설(44%·26만㎡)로 나눠 조성한다. 총 2566억원이 투입된다.

공익시설은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청주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학생교육문화원, 녹지 등이 들어선다.

민간에 분양될 수익시설은 K-뷰티·메디컬센터, 복합엔터테인먼트,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주 북부권 경제 기반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유발 가치 1854억원, 고용 창출 1만4000명 등으로 전망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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