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치단체 교육투자 인색

예산比 보조비율 0.05% 전국 시도 중 16위 랭크 대전 0.67%로 3위 `대조' “인재양성 마인드 필요”

2018-09-11     김금란 기자

충북 지자체의 교육 투자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의 전체 예산 대비 교육투자율이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6위에 그쳤다. 충청권 지자체들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져 대전의 경우 충북보다 교육투자비율은 13배가 많다.

11일 국회 교육위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예산액 대비 교육분야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1.07%)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예산(48조9073억원)의 1.07%인 5235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해 예산대비 보조비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서울은 전체 예산의 0.74%(2706억원), 3위인 대전은 전체예산의 0.67%(380억원)를 교육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북은 최하위를 차지한 광주(0.01%)에 이어 예산대비 보조비율이 0.05%에 불과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은 전체 예산 10조7990억원 가운데 0.05%인 49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은 충청권 4개 지자체와 비교해도 저조하다. 예산대비 보조비율을 보면 대전은 0.67%(380억원·3위), 세종은 0.31%(34억원·5위), 충남 0.16%(227억원·11위)로 각각 나타났다.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평균 예산대비 보조비율(0.44%)을 밑돌았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하남시(2.59%), 부천시(2.54%), 안양시(2.53%), 시흥시(2.45%), 의왕시(2.35%) 등 경기도 관할 지자체가 톱5를 모두 차지했다.

반면 충북 청주시(0.00%), 단양군(0.01%), 보은군(0.01%), 광주 북구(0.01%), 광주 동구(0.01%), 부산 진구(0.01%) 등 5곳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충북 11개 기초자치단체의 교육투자현황을 보면 예산대비 보조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진천군(0.28%)으로 집계됐다.

진천군은 총 예산액 4202억5400만원 가운데 0.28%인 11억6064만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증평군(0.23%), 충주시(0.17%), 제천시(0.10%), 괴산군(0.10%)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교육계 관계자는 “충북의 발전을 이끌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지자체들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투자에는 매우 인색하다. 보다 적극적인 지자체의 인재양성에 대한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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