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했던 시금치 … 한단200g 7017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9월 물가조사 지난해보다 114% 폭등 … 감자 519원으로 45% ↑ 구운김·양배추 등 10% 이상 ↑ … 곡물류도 오름세

2018-09-09     연지민 기자
첨부용.

 

9월 물가조사에서 시금치와 감자값이 지난해보다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금치는 전년보다 가격이 114%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활물가 상승이 서민들의 가계지수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이하 청주소비자연합)가 지난 7일 발표한 9월 청주지역 물가조사에 따르면 시금치(200g)는 전년 동월대비 114%, 감자값(100g)은 전년 동월대비 4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의 경우 1단(200g)이 평균가 7017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감자는 100g에 평균가 519원으로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 45.5% 상승해 채소류가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무(1.5㎏) 역시 평균가 3450원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29.4% 상승했으며, 파(600g)는 평균가 3320원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27.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월대비 10% 이상 상승한 채소류는 구운김(10장·2422원) 14.2%, 양배추(1.5㎏·4346원) 11.5%, 오이(25㎝·956원) 18.2% 등으로 야채류가 큰 폭의 가격인상을 나타냈다.

곡물류도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세로 조사됐다. 쌀 일반미(10㎏)의 경우 평균가 3만1736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1.8% 상승했으며, 찰현미(국산 1㎏)는 4892원으로 전년 대비 2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주소비자연합은 매월 물가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주시내 재래시장 및 유통업체 33곳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 33명이 생필품 가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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